어느날 우연히 인스타에서 덤덤백을 보게 되었습니다.

그날 이후, 다른 가방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으며 일상생활과 직장생활 중에 갑자기 시도때도 없이 덤덤백이 떠올랐습니다.

작지만 들어갈건 다 들어갈 것 같았고
네모나면서 또 둥글둥글해서 귀여웠고
손으로 들어도 크로스로 해도 다 좋을 것 같았으며
군더더기 없이 깔끔한
그냥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
딱 나도모르게 기다려왔던 그 가방이었습니다.

매일 인스타를 들락날락 거리고
제품 출시일을 알게된 후로는 그날만 기다렸습니다.

그러던 중 주문에 성공하여 로즈임페리얼을 받게 되었고, 역시나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.


그러다 생각했습니다.
아 이건 우리엄마도 본인도 모르게 찾고있을 그런 가방이다.

그 후로 다음 오픈일만을 기다렸습니다.
그런 와중에, 인생 최대 고비가 닥쳤습니다.

블랙이냐 모카베이지냐

인생 최대 고비를 해결해준 것은 인스타 포스팅이었습니다. 사장님이 고민중이라면 블랙 이라는 포스팅을 올리셨을 때, 제 모든 고민은 끝났습니다.

오픈일에 블랙을 무사히 주문하고, 며칠전 엄마로부터 잘받았고 너무 이쁘다는 카톡이 왔습니다.

이로써 모든것은 행복하게 끝날 줄 알았는데...

미니쇼퍼백...
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.


그날만을 다시 기다립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