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격이 예상했던 것보다 저렴해서 사장님 추천대로 아이보리 2, 블랙 1 구매했고 오늘 받았어요.
제가 모자가 정말정말 안 어울리는 넙데데한 얼굴이라 외출할 때 모자가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제 얼굴도 커버해줄 수 있는 모자가 없어서(절실히 찾았으면 혹은 여유가 있다면 가능하기도 했겠죠. 하지만 저는 손떨려서 모자에 수십만원을 지불할 수는 없고요ㅜ) 지금같은 팬데믹이 오히려 반가울 정도라고나 할까요, 안 나가면 되니까요 ㅎ
안목있고 스타일 좋은 봉긋 사장님의 모자 추천이 그래서 너무 반갑고 감사했고 냅다 3개나 질렀습니다. (나중에 알고보니 모자 대란이었더군요. 못 사신 분들이 많아서 좀 죄송했어요.)
결론은, 모자 가성비 정말 좋습니다! 썼을 때 얼굴형 커버 잘 해주고 심지어 모자 쓴 제 모습이 예뻐보여요! (스트라잎 티셔츠에도, 등산용 패딩에도 다 괜찮습니다 하하.)
리뷰에 속아서 사 본 모자들이 수두룩한데, 두근두근 하는 맘으로 거울 앞에서 써보자마자 그럼 그렇지 하고 휙 벗어 던져버린 모자들만 쌓아도 한트럭일 걸요ㅠ 근데 이건 쓰자마자 오오오! 하면서 셀카 여러 방 찍었어요. 이 정도의 만족도가 쉬운 게 아니라는 거 저같은 모자 유목민이면 이해하시지 않을까요. >_<
봉긋 사장님은 본인이 모자 안 어울리는 얼굴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지만 제 보기엔 얼굴 작고 갸름하신 사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같은 얼큰이 화나요 쳇 ㅎㅎ 그러니 진짜진짜 모자 안 어울리는 얼굴 크고 넙데데한 제 후기는 믿으셔도 됩니다. 제가 만족스러우면 웬만한 분들은 다 맘에 드실 것 같아요.
가성비 좋은 예쁜 모자 소개해주셔서 정말 고마와요 사장님! 😍
오늘도 봉긋한 하루되세요 ^^